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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산재 공연평-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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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20회 작성일 08-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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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영산재 유럽무대 첫선 [조선일보] 2008년 03월 30일(일) 오후 11:33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靈山齋)가 유럽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음악과 무용과 미술이 어우러져 불교 종합예술로 꼽히는 영산재가 28~30일 파리 시내 생제르맹 오디토리엄에서 3회 공연을 가졌다. 다음달 2일에는 프랑스 중부 도시 리옹의 국립오페라극장, 4일에는 남부 도시 세리냥의 라 시갈리에르 극장에서 각각 한 차례 시연한다.

영산재는 2600년 전 인도 영취산에서 석가모니가 중생들에게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이다. 현재 태고종의 영산재보존회가 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돼, 한국에서는 서울 봉원사에서 매년 6월 6일 8시간짜리 상설 공연을 갖는다.

이번 프랑스 공연은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1시간 30분짜리로 줄였다. 영산재 기능보유자 구해 스님을 비롯, 봉원사 영산재보존회 소속의 스님 25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바라춤, 법고춤 등을 펼쳐 보였다.

지난 29일, 350여 객석은 프랑스 관객들로 꽉 찼다. 불교에 대한 책을 읽은 적도 있다는 관객 로익 말레어(Malhaire·31)씨는 ""정확히 의미를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동양의 소리와 색채가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무척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문화기관인 세계 문화의 집 주최로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문화 상상의 축제 일환으로 선보였다. 세계 문화의 집의 아르와르 에스베르(Arward Esber) 관장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영산재를 본 뒤 감명 받아 올 축제에 초청했다.

영산재는 내년 10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이번 파리 공연 때 유네스코의 릭 스미츠(Rieks Smeets) 문화유산국장을 비롯해 유네스코 직원들도 관람하러 왔다. 영산재보존회 회장 환우(봉원사 주지) 스님은 ""프랑스 공연을 계기로 한국의 불교 문화가 유럽에도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리=강경희 특파원 khk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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