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영산재 첫 공연, 숨죽인 관객, 그리고 감동! (김동규님 블로그 발췌문)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파리에서 영산재 첫 공연, 숨죽인 관객, 그리고 감동! (김동규님 블로그 발췌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01회 작성일 08-04-08 00:00

본문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문화의 집에서 한국의 불교문화재인 영산재를 공식적으로 초청하여 30분의 스님들과 함께

파리 소르본대학 근처에 있는 셍제르맹 극장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450석의 자리가 단 한자리도 비어있지 않은 만원공연을 3일 연속으로!!! 공연동안 숨을 제대로 못쉰 관객들은 비로소

긴 숨을 몰아쉬며 박수를 한없이 치고 공연이 끝났는데도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영산재는 2천여년 전에 영취산에서 제자들 앞에서 부처님께서 설법한 장면을 재연하는 행사인데 현재 인간문화재

제 50호로 지정이 되어있고 태고종에 있는 영산재 보존회에서 그 명맥이 보존. 전승되어 오고 있는데 향후 대한민국

을 대표한 훌륭한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원래 전국 주요 사찰에서 매년 단오날을 전후해서 영산재를 개최해 왔었는데 구한말과 일제 식민통치, 6.25전쟁 등

혼란기에 대부분 그 전통이 단절되어 지금은 오직 금화터널 옆 연세대 의대 뒷쪽에 위치한 봉원사(奉元寺)에서 매년

6월 6일 현충일(07년부터 실시, 그 전에는 단오절날에 시연했다고함)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괘불(부처님

을 헝겁에 그려서 큰 장대에 걸어 놓은 부처님)을 마당에 설치한 후 3백여 스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범패, 승무, 목어,

북, 독경, 다례, 점심공양 등 화려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일반에게 선을 보이고 있는데 일반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이

무척 많이 오고 신비하고 장엄하며 화려한 가운데 절도가 있는 이 공연에 대해 국내외의 평가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도 작년 현충일에 봉원사에서 있었던 영산재 공연을 보기 위해 파리에서 날라온 세계 문화의집

관장이 하루종일 단 1분도 자리를 뜨지 않고 공연을 보면서 캠 코더에 담아 귀국한 후, 자기들이 매년 봄에 파리에서

개최하는 상상의 축제(le festival de limaginaire)에 정식으로 영산재를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좋은

조건으로 주불 한국대사관을 통하여 정식으로 초청장을 보내 동 공연이 성사된 것입니다.

중국에는 1968년 문화혁명시 거의 모든 사찰이 불에 타거나 파괴되어 사라져 불교의 전통적인 것들이 거의 멸실되었

고 일본의 경우 불교가 너무 진화를 해서북방으로 전래된 대승불교의 전통이 살아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

다. 이제는 우리나라가 북방불교의 전통을 온전히 보전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대승불교의 종주국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현재 매년 중국의 많은 스님들이 우리나라 사찰에 와서 불교경전이나 의식, 여러제도 등을 배워가고 있으

며 일본의 경우도 다르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 영산재가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 되어 매년 현충일이면 영산재를

보러오는 외국인이 구름처럼 우리나라로 몰려오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구경해 보신다면 후회는 안하시리라 믿습니다."
Total 97건 6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옥천범음대학 / 주소 : 03721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길 120 봉원사내 옥천범음대학
대표전화 02)392-3234 / 팩스 02)392-3239 / E-MAIL : okchunsound@naver.com(교학처)
COPYRIGHT (C) okchunbud.kr, ALL RIGHTS RESERVED.
옥천범음대학 / 주소 : 03721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길 120 봉원사내 옥천범음대학
대표전화 02)392-3234 / 팩스 02)392-3239 / E-MAIL : okchunsound@naver.com(교학처)
COPYRIGHT (C) okchunbud.kr, ALL RIGHTS RESERVED.